조 바이든 대통령의 앞으로 행보와 관련해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사퇴 예상이 압도적이었다.
남가주 로컬방송 KTLA가 어제(7월19일) 온라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사람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대선 레이스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 높지 않다고 보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이 81%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4가지 답을 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Highly likely, 즉 확실히 물러날 것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응답은 Somewhat likely, 즉 물러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으로 34%였다.
Not likely at all, 즉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13%였고 그 나머지 6%는 무응답이나 다른 대답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공식적으로 다음 주부터 선거 캠페인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완주할 의지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KTLA 온라인 조사에서 사람들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민주당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출마 포기를 원하는 의원들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원로급이나 중진 의원들도 조 바이든 대통령 결단을 바라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은 대선 뿐만이 아닌 연방 상하원 선거를 망칠 수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민주당은 설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이기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3권분립 원칙에 의해서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있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해도 독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연방 상하원 선거마저 공화당이 승리하는 경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독주를 사실상 막을 수없다는 점에서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결과라고 할 수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교체하는 강수를 써서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라도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입장으로 보인다.
다른 사안도 아닌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라는 점에서 후보를 교체하는 것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모습으로 선거를 완주한다면 실망한 민주당 유권자들이나 반 트럼프 유권자들이 선거 자체를 아예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에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