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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편의점 연쇄 강도단, SNS에 자랑질..결국 검거

지난해(2023년) LA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CVS에서 무장 강도행각을 잇따라 벌인 용의자 4명이 소셜미디어에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결국 검거됐다.

어제(23일) 연방 검찰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LA지역에 거주하는 22살~26살 사이 남성 4명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12월 24일 사이 수차례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는 강도행각에 대한 자세한 수법도 나왔는데, 이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밖에서 감시하거나 도주하기 위한 차량 운전자로 남았으며 다른 용의자들은 영업 시간 중 업소에 침입해 카운터를 뛰어넘고 캐시레지스터에서 현금을 강탈해 검은색 나이키 가방에 쓸어담았다.

검찰은 또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한명은 업소 직원이나 손님에게 총을 겨누고 휴대전화나 지갑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강도행각을 벌이고 난 뒤에는 인스타그램에 여러차례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이 올린 사진에는 업소에서 강탈한 것과 일치하는 현금이나 금품들이 나왔고, 범행 당시 CCTV 영상에 잡힌 똑같은 옷을 입고 총을 든 모습도 담겼다.

연방 검찰은 성명에서 ​이들이 총 7천 617달러 현금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어제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연방 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보석금 없이 수감됐으며 오는 9월 17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한명은 어제 미주리주에서 법정에 섰으며 다른 1명은 오늘 LA 연방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