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전국에서 난폭 운전이 가장 심각한 주로 꼽혔습니다.
LA시가 CA주에서도 난폭운전이 가장 심한 도시로 꼽혔는데 특히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405번 프리웨이에서 난폭 운전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50개 주 가운데 CA 주가 대립을 일삼는(Confrontational) 운전자가 가장 많은 주로 꼽혔습니다.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가 운전면허를 가진 만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포브스 산하 소비자 정보 플랫폼 ‘포브스 어드바이저’가 게재한 는 CA 주에서 가장 최악의 난폭 운전이 발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통 혼잡은 난폭 운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데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로 3위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LA 카운티 잇는 405번 프리웨이는 미전역에서 최악의 프리웨이로 꼽혔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CA 주 운전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다른 운전자에게 고의로 추월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차선을 변경할 때 방해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한 운전자는 35.5%였습니다.
더불어 고함이나 욕설을 등 언어적 위협을 받은 운전자는 32%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습니다.
심각한 경우, 상대 운전자가 싸우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등 물리적 갈등을 경험한 사람은 11%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CA 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 로베르토 고메즈 수사관은 난폭 운전과 관련해 911 신고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말하며 난폭 운전을 당했을 때는 차에서 내려 대치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렇듯, CA 주에서 난폭 운전이 횡행하는 가운데 CA주는 자동차 과실 사고를 낼시 보험료가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등록자의 나이와 성별, 결혼 여부, 운전 경력 등으로 결정되는데 조사에 따르면 사고를 낼 시 CA주에서는 보험료가 거의 두 배인, 97%가 인상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대로 와이오밍주의 운전자들은 자동차 과실 사고가 나도 보험료는 평균적으로 31% 증가해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2023년) CA 주 프리웨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개빈뉴섬 CA주시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A주에서 확인된 프리웨이 총격 사건 수는 274건으로 2022년 349건에서 21% 이상 감소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