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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부터 기온 올라..마른 벼락에 산불 위험 고조

남가주 전역에서는 오늘(1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또다른 폭염이 찾아오는 가운데 마른 벼락 가능성에 산불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어제(31일) 정오부터 내일(2일) 저녁 8시까지 산타클라리타 밸리, 앤텔롭 밸리, 샌가브리엘 산악, 앤텔롭 밸리 풋힐, 그리고 5번과 14번 프리웨이 회랑에 산불 주의보(fire weather watch)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뇌우’가 비를 동반하지 않은 번개를 생성할 가능성을 기반해 산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뇌우 위험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저녁 언제든 존재하지만, 특히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아침 7시 사이 그리고 내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 사이 높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또 뇌우가 심할 것이며 시속 45~60마일의 강풍도 일으킬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최근 이어진 폭염이 산불 연료를 한층 건조하게 만든 만큼 내일 오후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고기압에 의한 열기는 남가주 일대 기온을 오늘부터 차차 높이며 다음주 대부분 기간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높아진 기온으로 이르면 오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부터 그후 며칠 동안 내륙 지역 전체에서는 온열질환 가능성이 위험할 정도로 매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오는 일요일 또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앤텔롭 밸리와 그 밖의 다른 지역들은 기온이 다시 110도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가 밸리 지역은 105도 낮 기온분포를 나타내는데, 이는 평년기온보다 10도 가량이 더 높은 것이다.

해안가는 평소와 같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평년기온보다 약 1~3도 가량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