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가 지난주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견인하도록 승인함으로써 공무원들은 노숙자가 잠을 자는 RV나 다른 차량들도 즉각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팬데믹 당시 CA주 세입자 강제 퇴거 유예 조치에 따라 교통 단속 경찰들은 불법 주차 차량 견인 시에도 차량에 누가 타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야하는 긴 절차를 거쳐야만 했고, 누가 차량을 점거하고 있다면 반드시 주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이에 따라 LA시 곳곳에는 불법 주차된 RV나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왔다.
이에 LA시의회는 지난주 금요일인 16일 케빈 드레온 LA시의원이 제안한 불법 주차 차량 견인 방안을 표결에 부쳐 11대 3으로 통과시켰다.
이 방안은 즉각적인 공공 안전 위험을 초래하거나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 차선을 막고 있는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안에 반대한 시의원들은 유니세스 헤르난데즈와 니티아 라만 그리고 휴고 소토-마티네즈 시의원이었다.
또 존 리 LA시의원이 작성한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오버나이트 존(overnight zones)을 비롯해 주차 금지, 정차 금지, 미터기가 있는 곳에 허가 없이 주차된 차량들에 대해 주택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이 개정안에 관해서는 마르퀴스 해리스-도슨, 헤르난데즈, 라만, 소토-마티네즈 시의원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역시 통과됐다.
존 리 시의원은 LA를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려 놓고, 이미 적혀있는 법규를 시행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