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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트레이호, “독립기념일 난투극 ‘인종차별’ 때문”

독립기념일에 난투극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대니 트레이호(80)가 당시 상황에 대해서 해명했다.

연예소식지 TMZ와 인터뷰에서 트레이호는 지난 4일(목) 독립기념일 당일 일어났던 난투극이 인종 차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LA에서 벌어진 여러 독립기념일 행사 중에서 Sunland-Tujunga 퍼레이드에 트레이호는 친구와 함께 빈티지 컨버터블 차량을 타고 참가했다가 물풍선을 맞았다.

트레호와 그의 친구는 자신들이 멕시코계라는 점이 타깃이 돼 물풍선을 맞았다고 믿고 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멕시코계는 자신들 밖에 없었다.

물풍선 세례를 받은 것도 자신들이 유일했다며 인종적인 요소가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즉 멕시코계라는 이유 때문에 표적이 됐다는 것이다.

대니 트레이호는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먼저 주먹을 휘두른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주먹을 휘두르기 전에 상대 일행 중에서 남자 한명이 트레이호 가슴을 먼저 움켜쥐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호는 그 남자가 자신에게 반격을 가했을 때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몸 전체에 검은 멍이 여러 개 생겼는데 비틀거리다가 땅에 쓰러져 누워있는 상황에서 상대방 남자들이 팔을 밟는 등 공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니 트레이호는 TMZ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세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1950년대, 60년대 같은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슬프다고 언급했다.

대니 트레이호는 개성강한 마스크의 소유자로 ‘마셰테 시리즈’, ‘황혼에서 새벽까지’, ‘Once upon a time in Mexico’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빌런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