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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10주 연속 폐수 바이러스 ‘높음’이나 ‘매우 높음’

CA 주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폐수에서 검출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비율이 10주 연속 ‘높음’이나 ‘매우 높음’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2023년) 여름 8주였던 것을 깨트렸고 2022년 16주 연속 기록에 근접하고 있는 양상이다.

집에서 검사하거나, 테스트를 받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되는 사람들 숫자가 공식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LA 카운티의 응급실을 방문하는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근 들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CA 주의 코로나 급증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에 매우 큰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LA Times가 보도했다.

보기드물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FLiRT 변종과 그 후손으로 역시 엄청난 전염성을 보여주는 KP.3.1.1이 요즘 코로나 19 확산을 주도하며 지배종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FLiRT와 KP.3.1.1이 똑같은 특징이 있다며 강한 전염력과 뛰어난 면역 회피력이라고 전했다.

두 가지 능력이 결합하면서 FLiRT와 KP.3.1.1은 엄청나게 강력한 기세로 퍼져나가고 있다.

CA 주는 지난 10주 동안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지난 2022년 여름에 16주 연속을 기록했는데 이제 6주 차이로 접근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2023년) 여름에는 폐수에서 바이러스가 ‘높음’ 수준을 8주 동안 계속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2024년) 들어서 지난해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LA Times는 집에서 검사를 받는 사람들 숫자가 통계 기록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과 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들이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전했다.

10일(토)로 끝난 주에 LA 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484건의 코로나 19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7월)에 비해서 35%나 증가한 수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응급실로 향하는 사람들 숫자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10일로 끝난 주에 LA 카운티 전역에서 각 병원 일선에서 응급실 방문 4.3%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전주 4.0%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지난 여름 최고치는 5.1%였는데 지금과 같은 추새라면 올해에 지난 여름 기록마저도 깨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