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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70대 노부모 목 잘라 살해한 정신질환자 아들

오렌지카운티 자택에서 70대 노부모와 반려견을 살해한 뒤 경찰의 총격을 받은 4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바디캠이 공개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7월) 9일 아침 7시 30분쯤 가정폭행 신고를 접수받고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지역 한 모바일 주택으로 출동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사촌으로부터 사진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이 사진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다른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들은 집 안에서 숨진 70대 노부부와 그들의 반려견을 발견했는데, 이들 시신은 모두 머리가 잘린 상태였다.

이후 확인된 용의자의 신원은 숨진 노부부의 아들인 41살의 조셉 브랜든 거드빌.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반경 3마일 이내에서 거드빌과 맞닥뜨렸다.

거드빌은 땅에 엎드리라는 경찰의 명령에 불복하고 경찰을 향해 다가왔고 들고 있던 삽을 던지기도 했다.

이때 경찰은 거드빌을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바디캠 영상에서 거드빌은 총격을 받은 후 “사랑해. 네가 죽어야만 해서 미안해”라는 말을 하고 응급조치 중 “그냥 나를 끝내줘”라고 말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거드빌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살인 혐의 2건으로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촌으로 알려진 최초 신고자에 따르면 거드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과거에도 부모을 폭행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