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감소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1∼17일 주간 186만8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천건 늘었다.
이는 187만 8천건을 기록한 2021년 11월 21∼27일 주간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은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