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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육류 리스테리아 발병, 9명 사망.. 2011년 이후 최악

미국에서 Listeria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Boar’s Head 사의 Deli 육류 제품 관련해 Listeria 균이 발병했다고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최소 9명이 사망했고, 57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1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Listeria 발병 사례로 꼽히고 있다.  

Boar’s Head는 지난달(7월) Virginia 주 Jarratt에 있는 공장 생산 특정 제품에서 Listeria 균이 검출돼 리콜 조치했다.

이번에 자체적인 리콜 조치 대상은 바로 먹을 수있는 리버부르스트 제품부터 Virginia 공장에서 제조된 슬라이스 햄, 소시지, 미트로프 등 모든 Deli 육류 제품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Boar’s Head 대변인은 CBS News와 인터뷰에서 식품 안전이 절대적 우선 순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제가 발견된 즉시 공장 팀이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Boar’s Head는 연방 농무부(USDA) 검사를 받았고, 농무부 검사관이 매일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시관이 언제든지 해결해야 할 사항을 발견하면 Boar’s Head 측은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CDC는 어제(8월28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Listeria 발병과 관련된 57건의 입원이 특정한 주가 아닌 18개 주에서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입원이 일어난 주는 Arizona, New Mexico, Minnesota, Missouri, Wisconsin, Illinois, Indiana, Tennessee, Florida, Georgia,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Virginia, Maryland, Pennsylvania, New Jersey, NY, 그리고 Massachusetts 등 모두 18개 주들로 확인됐다.

CA 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CDC는 Virginia 주에 있는 Boar’s Head 공장에서 수십 건에 달하는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CBS News가 입수한 농무부 기록에 따르면 Boar’s Head는 지난 1년 동안 수십건의 ‘불이행’이 적발됐다.

69건의 위반 사항들 중에는 손을 씻는 세면대와 훈제실 사이의 냉각고 등에 곰팡이가 쌓인 것이 포함됐다.

기록에는 한 웅덩이에 ‘녹조류 성장’과 함께 물이 새고 웅덩이가 생겼다고 기재됐고, 응축수가 제품 위로 떨어지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고기 주위로 곤충이 날아다닌다는 보고도 있었다.

Boar’s Head의 Virginia 공장은 소독 작업을 위한 리콜 이후 모든 운영 과정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Listeria 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육류 절단기나 식품 표면 등에 남을 수있는 세균으로 인간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있다.

CDC에 따르면,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10주가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두통, 목이 뻣뻣함, 혼란, 균형 감각 상실 또는 발작이 있다.

CDC는 Boar's Head 제품 중 일부의 판매 기한이 올해(2024년) 10월까지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