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오늘(4월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교황 선출 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일찍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추기경은 "과도기에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주님의 뜻을 지켜보자"며 콘클라베가 길어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차기 교황이 아시아에서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님께는 동서양의 구분이 없다"고 답했다.
유 추기경은 필리핀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함께 아시아권 교황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두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선정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LA시간으로 금요일 저녁 6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된다. 80세 미만 추기경이 비밀투표에 나서며 최종 교황 선출까지 외부와 격리된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