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임대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컬버시티 경찰국은 최근 렌트 관련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페이스북에서 아파트 렌트 광고를 보게 됐다.
판매자와 직접 만난 피해자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현금을 건넨 뒤 키를 받고 아파트를 찾았다.
하지만 키는 작동하지 않았고 판매자와는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월 4일부터 지난달(8월) 27일까지 이와 유사한 피해 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이 사용하는 수법은 다양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 목록을 소개할 때도 있고 미리 녹화된 가짜 버추얼 영상을 이용하거나 실제 광고를 복제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어셩 2명과 남성 1명으로 총 3명이다.
이들 중 한 명은 20대-30대로 보이는 여성으로 큰 체격에 붉은색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목격 당시 분홍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다른 용의 여성은 성별 외에 알려진 것이 없다.
남성 용의자는 20-30대 흑인으로만 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