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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도 100도대 폭염 지속..밤에도 더위 식지 않아

푹푹 찌는 남가주는 오늘(9일)도 세자릿수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은 2주째로 접어들게 됐다.

남가주에서도 샌퍼난도 밸리 서부 지역은 가장 뜨거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오늘 우드랜드 힐스의 경우 11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밴나이스는 오늘 107로 예상된다.

패사디나 104~105도 즈음, 랭캐스터는 102~104도 사이의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LA다운타운은102도로, 오늘도 100도를 넘는 기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밤에 기온이 소폭 하락한다고 해도 대부분 내륙 지역에선 밤 시간대에도 70도대 후반~80도대 초반을 유지하면서 더위가 식지 않아 며칠째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도 많다.

이같은 위험 수준의 더위로 남가주 일대 폭염 관련 경보, 주의보는 오늘까지 계속 발령된 상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 일대에는 오늘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기온이 약간 내려간다고 해도 평년기온보다 15~25도 가량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산타 애나 산악과 풋힐 그리고 오렌지카운티도 최고 기온 10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계속 발령됐다.

심지어 해안 지역조차도 이번 폭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말리부 해안과 LA카운티 해변들에도 역시 오늘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

보통 시원한 편인 팔로스 버디스 힐스 조차 이번엔 96도까지 기온이 오를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 해안은 한단계 약한 폭염 주의보가 오늘 저녁 8시까지 내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