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의 전기차 수가 증가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개솔린 차량 수로 환산하면 220만여 대가 사라진 것과 맞먹는 성과인데 CA주는 청정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토대로 기후 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함께 이끄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대기 자원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온실 가스 배출량은 1년전인 2021년과 비교해 2.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산화탄소 930만 톤이 감소한 것이다.
개솔린 차량 수로 환산하면 1년 동안 220만 대 이상이 CA주에서 사라진 셈입니다.
이는 전기차 증가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확대 등에 따른 성과입니다.
CA주에서는 올해(2024년) 2분기에만 전기차를 포함한 무탄소 배출 차량 11만 8천 181대가 판매됐습니다.
1분기보다 1만대 이상 많이 판매된 것입니다.
이는 CA주 신차 판매량의 ¼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로써 CA주에서 판매된 무탄소 배출 차량 누적 판매 대수는 199만 6천 931대로 늘었습니다.
CA주에서 판매되는 무탄소 배출 차량 수는 전국 판매 대수 3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습니다.
이처럼 전기차를 포함한 무탄소 배출 차량 판매 대수가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구매시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확대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CA주 전역에는 공공 전기차 충전기 10만 5천여 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50만 대 이상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대기 자원 위원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규제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CA주는 탄소 배출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