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CA주 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알라메다 (Alameda) 카운티가 CA주 내 처음으로 오늘 (3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알라메다 카운티를 포함해 CA주 내 13개 카운티들의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높음’(High) 으로 격상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하는 카운티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내 곳곳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어제 (2일) 알라메다와 새크라멘토, 산타 클라라를 포함해 CA주 내 13개 카운티들의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CA주 내 주민 6분의 1 은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CDC는 현재 ‘높음’ 단계에 있는 지역구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알라메다 카운티는 CA주 코로나19 위생 지침이 대부분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 (3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K-12학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022 학년도 (School Year) 말까지 적용되지 않으며 자체 보건당국을 지닌 버클리도 배제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크라멘토 시 통합교육구 (SCUSD)도 오는 6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한다고 밝히면서 CA주 곳곳에서 다시 마스크 의무화가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달 (5월) 말 UCLA와 CA폴리테크 주립대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도입하는 등 LA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한 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카운티 내 코로나19 상승세가 이어지고 오는 21일 공식 여름 시즌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에어컨 사용 등으로 인해 확산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주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LA카운티 코로나19 경보 단계가 높음으로 격상되면 CDC의 권고 사항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