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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 벨트 NY Times 여론조사에서 앞서

일부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근에 힘을 내며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NY Times는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화)부터 21일(토) 사이에 NY Times가 Sienna College와 함께 공동으로 2024 대선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 데 남부 Sun Belt 지역에서 트럼프 후보 우세가 두드러졌다.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Arizona 주와 Georgia 주, North Carolina 주 등 3곳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앞섰다.

Arizona 주에서는 만약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가 50%를 얻어서 45%의 해리스 후보를 5%p라는 비교적 여유있는 차이로 크게 눌렀다.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Georgia 주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49%를 득표해 45%에 그친 해리스 후보를 제쳤다.

최근 주지사 후보의 나치 발언과 노예 발언 등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North Carolina 주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49%를 얻어 47%의 해리스 후보를 이겼다.

NY Times는 Sun Belt 지역 경합 주들에서 이처럼 트럼프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한마디로 현실의 삶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NY Times 조사에서 Sun Belt 지역 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었던 시기 자신들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Sun Belt 지역 경합 주 유권자들 중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당선될 경우 자신들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인지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NY Times는 이같은 여론조사와 같은 결과가 실제 선거에서 나올 경우에 트럼프 후보에게 매우 유리해진다.

참고로 지난 2020 대선에서 Arizona와 Georgia 모두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거뒀던 지역이다.

NY Times의 지난주 최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정치적으로 극심하게 분열된 미국에서 대선전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치열한 경쟁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렇게 트럼프 후보가 Sun Belt에서 기세를 올리면서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다시 Momentum을 찾기 위해 CNN 주최 2차 토론을 승낙했지만 트럼프 후보는 이미 선거가 시작된 지역도 있다며 늦었다고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NY Times는 Pennsylvania와 Michigan, Wisconsin 등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선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이는 Pennsylvania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앞서고 있어 예측불허의 접전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