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산타바바라 카운티 법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 용의자가 20살 남성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범법 행위를 저지른 일로 법정에 출석하던 중 폭탄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에 따르면 남성은 올해 20살 나다니엘 맥과이어(Nathaniel McGuire)로 사건 발생 전 7월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이 같은 혐의로 맥과이어는 어제 산타 마리아 법원에 소환돼 혐의에 대한 인정신문(arraigned)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법원에 들어서던 맥과이어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 사제 폭탄이 담긴 가방을 던진 뒤 도주했다.
가방은 바로 폭발했고 맥과이어는 차를 몰아 달아나려던 중 구금됐다.
폭발로 화상을 입은 3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고 이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맥과이어는 부상에 대비해 방탄복을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법원 일대를 통제한 뒤 접근 주의 명령을 내리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주변 시청과 공공 도서관도 문을 닫았다.
이후 경찰은 맥과이어를 폭발물 소지와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경찰은 맥과이어가 개인적 동기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치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산타바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맥과이어 사이에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