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5주 앞둔 오늘(1일)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열린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오늘(1일) 동부시간 밤 9시, LA시간 저녁 6시부터 CBS 방송 주관으로 뉴욕의 CBS방송센터에서 90분간의 토론 대결을 벌인다.
부통령이 대선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놓고는 논란이 있지만 이번 토론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CBS 저녁 뉴스 앵커인 노라 오도넬, CBS 대담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거릿 브레넌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서 월즈 후보는 무대 왼쪽에, 밴스 후보는 그 반대편에 서서 모두 발언 없이 바로 토론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신에 대한 질문에 2분간 답변하며, 답변과 관련해 상대 후보에게 1분간 반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진행자의 판단에 따라 처음 발언한 후보에게 1분간의 재반박 기회가 부여될 수 있다.
토론 규칙은 이미 진행된 대통령 후보 TV 토론과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마이크를 계속 켜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신이 발언 순서가 아닌 경우에도 상대 후보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끼어드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다만 사회자가 판단에 따라 마이크 음을 소거할 수 있다고 CBS는 밝혔다.
이와 함께 CBS는 토론에서의 사실관계 확인은 상대 후보에게 달렸다면서 진행자가 후보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6월 CNN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토론을 진행했을 때 진행자들은 진실검증을 하지 않았다.
반면 ABC가 이달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토론을 주최했을 때 진행자들은 바로 사실관계가 틀릴 경우 이를 안내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해리스 부통령과 2명의 진행자를 상대로 한 '3 대 1' 토론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