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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잇따라 최고기온 기록..오늘 기온 하락에도 더워

10월의 남가주 폭염으로  LA카운티 일부 지역들에서는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세운 가운데 오늘(3일)과 내일(4일) 기온이 소폭 하락하지만 여전히 더울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내륙 지역엔 특히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도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다수 밸리와 산악 그리고 내륙 지역들에는 위험한 수준의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오늘과 내일 기온이 조금 떨어졌다가도 주말에 걸쳐 다시 또다른 폭염이 일게 될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우드랜드 힐스는 어제도 110도를 넘어서며 최고기온 기록을 또 경신했다.

111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지난 1991년 109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팜데일 공항도 어제 105도로, 2020년 101도 최고기온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104도를 보인 랭캐스터 팍스 필드는 2021년 101도 기록을, 97도의 샌드버그는 2020년 93도 기록을 각각 새로 썼다.

그래도 남가주 상당수 지역의 어제 기온은 그 전날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었다.

우드랜드 힐스는 그 전날인 10월의 첫날, 113도를 기록했었다.

남가주 일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그리고 산불주의보는 오늘 저녁 8시까지 발령된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밤에 더위가 약간 누그러지며 내일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안에서 떨어진 지역에서는 여전히 평년보다 5~10도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이번 주말 다시 더워지겠다.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말 더위가 지금만큼 심하지 않겠지만, 많은 지역들에서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또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는 일요일과 다음주 월요일은 또 한번 찾아오는 폭염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더위보다 최소 3~5도 가량 낮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부터 다음주 내내   훨씬 더 시원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