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간 이어진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파업이 오늘(3일) 종료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노조는 새로운 계약을 협상할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2025년) 1월 15일까지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늘 국제연안선원협회와 항만 운영업체들은 성명을 통해 임금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고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를 위해 항만 고용주들은 노조에게 6년간 임금 62%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9월) 30일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생했다.
당초 미국해양협회(USMX)가 제안한 인상안은 50%였다.
결국 지난 1일 미국의 동부와 동남부 항만 14곳의 부두노조원들은 파업에 돌입해 선적과 하역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파업으로 소비재 품귀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동남부 지역에서는 휴지와 생수 등이 마트에서 동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