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9월)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기한 마감 전 여러 법안을 처리했는데요 이 중에는 의료 법안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여성 출산 지원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법안들이 통과돼 주목할만한 5가지를 모아봤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에 색소 치토스 금지, 사립대 특혜 입학 금지 등 최근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마감 기한을 앞두고 굵직한 법안 들에 잇따라 서명했는데요.
이외에도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몇 가지 법안들이 처리돼 주목할만한 5가지를 열거해봤습니다.
먼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서 통과된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2개 법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는 의료, 법률 기관으로 하여금 알츠하이머 질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하는데 오는 2030년 CA 주민 4명 중 1명이 60살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령화 서비스를 발전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모유 은행’을 지원하는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불가피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가정을 대상으로 기증자의 모유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병원들은 모유를 공급하기 위해 따로 면허를 받아야했지만 이제는 공인된 시설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됐습니다.
또 출산 지원으로 IVF를 포함한 불임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새로 통과된 법에 따라 보험사들은 최대 3번의 난자 수정을 포함한 불임 서비스 진단과 치료 지원을 보장해야합니다.
해당 법안은 수백만 명의 CA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약물중독 치료 확대를 위한 법안도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신과 시설에서는 정신건강 환자뿐만 아니라 약물 중독 환자에게 24시간 입원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병원에서 약물 사용 장애 환자의 병상 수를 늘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밖에 탐폰과 같은 여성 위생용품에 퍼플루오로칼킬(perfluoroalkyl)과 폴리플루오로알킬(polyfluoroalkyl)과 같은 화학 물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안에 따라 독극물관리국과 생리용품 제조업체는 오는 2029년까지 자세한 규정과 제품 정보를 채택해 제공해야 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