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월) 전국에서 10년 만에 첫 홍역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두 번째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뉴멕시코주 공공보건국은 어제(6일) 한 남성 사망자가 홍역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국은 이 남성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2025년)들어 홍역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망자는 지난 2월 말 텍사스 주에서 발생했는데, 이 사망자는 어린 아이로 알려졌으며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앞선 아이의 홍역 사망 사례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보고된 것이다.
최근 들어 텍사스 서부 지역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저 지난 4일 기준 발병 건수는 159건에 달했고 이들 가운데 최소 22명이 입원한 상황이다.
발병 건수 가운데 80명의 환자는 백신 미접종자,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는 환자는 74명 이었다.
CDC는 올해 현재까지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전국 내 9개 주에서 164건의 감염 사례를 별도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을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