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홀로 살아가는 이른바 ‘독거 노인’이 미국에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KFF)은 최근 지난 2022년 인구조사 Data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혼자사는 노인들 숫자가 상당한 정도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Kaiser Family Foundation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약 1,600만여 명을 넘는 사람들이 혼자서 살아가는 ‘독거 노인’으로 파악됐다.
미국 ‘독거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배우자와 이혼 또는 사별하고 혼자가 되고 있다.
물론 새로운 배우자를 찾아나서는 경우도 많지만 재혼을 하더라도 결국은 다시 이혼하거나 사별하게 된다.
Kaiser Family Foundation은 한 두번 재혼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이별의 경험을 또 하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혼자서 살아가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진다고 전했다.
미국 노인들은 배우자없이 홀로 살아가면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독거 노인’ 중 평균 10명 중 4명이 청력이나 시력을 상실한 상태인 것을 비롯해서 자기 관리와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크고, 인지력 저하 등 기타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때 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없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더 키우게 되고, 건강이 악화될 수있다.
즉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비해 ‘독거 노인’은 건강이 더 급격하고 빠르게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독거 노인’은 고립되고, 우울하고, 비활동적이 되고, 사고를 당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할 위험이 더 높다.
그 결과 ‘독거 노인’은 더 자주 입원하게되고, 장수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일찍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시골에 거주하거나, 운전하지 않는 ‘독거 노인’은 미국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