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경기만 더 지면 올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역대 포스트 시즌 최다 패배 감독 순위 5위에 올랐다.
ESPN은 어제(10월8일) 저녁 San Diego 파드리스 홈구장 Petco Park에서 열린 NL Division Series 3차전에서 LA 다저스가 6-5로 패하면서 1승2패로 막판에 몰렸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2024 NLDS에서 지금까지 3경기를 치러 1승2패 성적을 기록해 포스트 시즌에서 41패째를 당하며 통산 5위로 올라섰다.
올해(2024년)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MLB 역사상 6번째로 많은 39패를 당하고 있었는 데 NLDS에서 2패를 기록하면서 5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 전까지 5위였던 짐 리랜드 감독은 피츠버그 파이레츠,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맡아서 40패를 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NLDS 2패로 짐 리랜드 감독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가 됐다.
1위는 69패의 바비 콕스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고 2위는 61패의 토니 라루사 전 감독이다.
3위는 조 토레 전 감독이 58패로 올라있고, 4위는 지난 시즌 은퇴한 51패의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이다.
짐 리랜드 감독의 40패 다음으로는 37패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7위로 그 뒤를 쫒고 있다.
역대 최다패 1위부터 7위까지 모든 감독들이 World Series 우승 경험이 있는 명장들이다.
포스트 시즌에서 많은 패배를 당한다는 것은 일단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야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리스트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할 수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52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어제 San Diego 파드리스 전 6-5 패배까지 포함해 87승41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LA 다저스 감독으로서 통산 851승 506패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