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질과학연구소(GFZ)는 튀르키예 중부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재난관리청(AFAD)은 남부 도시 카라만마라스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7.4로 추정했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에 따르면 건물들이 파손됐고 당시 사람들은 눈 덮인 거리에 모여 있었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에 “지진은 약 1분간 지속됐고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8로 측정했다.
USGS에 따르면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오전 1시17분쯤 튀르키예 남부, 시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가지안테프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곳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6.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4.08㎞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