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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해양 생물, 남가주 OC 해변에 밀려와

남가주 바닷가에 기괴한 생물이 나타났다.

S.F. Gate는 지난 12일(토) Orange 카운티에 있는 Laguna Niguel Beach에서 정체를 알 수없는 해양 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창백하고 뒤틀린 모습의 해양 생물이 Laguna Niguel Beach로 떠내려온 것인 데 많은 사람들이 그 기괴함에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에 올렸는 데 수천 여명이 댓글을 남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에 본 적이 없는 해양 생물이 죽어서 바닷가로 밀려오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했다.

그런데 CA 어류야생생물부(CDFW)는 처음 봤을 때 보기 흉한 모습으로 느껴질 수있지만 사실은 매우 흔한 물고기라고 설명했다.

팀 데일리 CA 어류야생생물부 대변인은 이번 Laguna Niguel Beach에서 발견된 해양 생물이 무라에일로 보인다며 남가주 전역에서 흔한 물고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표본은 죽어서 탈색된 것같다고 전했다.

죽은 후에 탈색으로 인해 하얗게 되다보니 매우 기괴해 보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라에일은 흔히 지중해 장어로 불리는 데 고대 로마에서는 식용으로 소비됐고 애완용으로 사랑받기도 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호화로운 만찬에 6,000 마리가 넘는 무라에일이 공급됐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가하면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조카딸 안토니아는 한 마리의 무라에일을 애완동물로 키우고, 귀걸이를 달아 장식했다. 

브리태니커 사전에 따르면 무라에일은 방해를 받을 때만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디.

두 세트의 턱과 뒤로 튀어나온 이빨이 있어 먹이가 한번 물리면 빠져 나올 수없는 구조로 돼 있다.

CA 어류야생생물부는 죽은 무라에일 경우에 색이 달라지고 몸이 뒤틀리면서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흔한 물고기라며 놀랄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