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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집권하면 흑인에 대한 보상금 추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흑인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선 19일을 앞두고 특정계층에 대한 지원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어제(10월16일) 흑인 남성유권자들이 즐겨찾는 US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음달 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과거 아픔에 대한 배상금을 받을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나는 아직까지 미국에 존재하고 있는 흑인과 백인층의 여러 불균형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측은 ‘지나치게 과격하고 급진주의적인 발상’이라며 배상금 지불에 12조달러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후보도 파문을 의식한듯 “나의 아젠다 가운데 흑인에 대한 배상금 지급여부는 긴급하게, 그리고 여러면에서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해리스의 발언은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가 영연방 회의에 참석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스타머 총리는 과거 대영제국이 저지른 노예제도에 따른 배상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 정부 차원에서 이에대한 배상 계획을 검토한 적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