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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화물들, 도착하기 시작.. LA 항 엄청난 기록

美 서부 관문으로 불리는 LA 항으로 들어오는 화물량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세로카(Gene Seroka) LA 항 대표이사는 어제(10월 18일) 금요일 열린 월례 뉴스 브리핑에서 연말 연휴 상품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미 하반기들어서 지난 3분기에 대단히 좋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A 항은 4분기에도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다.

기록적인 수준의 화물이 여전히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진 세로카 대표이사는 LA 항이 지난 달(9월)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LA 항과 더불어 역시 美 서부 관문으로 꼽히는 Long Beach 항이 9월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는 데 어제 LA 항도 9월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게다가 LA 항은 7월과 8월, 9월 등 3개월 동안 그러니까 올 3분기에도 역대 가장 많은 화물량을 기록했다.

구체적 화물 숫자는 전국소매연합, 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매트 셰이(Matt Shay) CEO가 참석한 1시간짜리 세션에서 제공됐다.

진 세로카 LA 항 대표이사는 4분기의 첫 달인 이 달(10월)이 LA 항에서 또 다른 강력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부와 걸프 연안의 선원 노동자들이 핵심적인 임금 협정에 도달하기 전 3일간 파업한 이후 서부 연안 항구들에 대해서도 바쁜 시기 차질이 빚어질 수있는 상황에서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컸는 데 일단 협상을 연기하며 무난하게 넘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앞으로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제 노사 양측 대표 협상자들이 자동화와 기타 문제에 대한 복잡한 합의에 도달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감일이 1월 중순으로 연장돼 시간을 벌기는 했는 데 연장된 마감일 이내에 합의에 도달할 수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트 셰이 전국소매연합 CEO는 LA 항구의 불확실성이 내년(2025년)에도 계속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LA 항의 최근 화물량은 대단한 수준이어서 그런 엄청난 상승세가 파업으로 꺾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진 세로카 LA 항 대표이사에 따르면 LA 항구는 지난달(9월)에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954,706개 TEU 기록을 세웠다.

TEU는 화물 용량에 대한 업계 단위다.

9월 기록은 지난해(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나 증가한 대단히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285만 4,904 TEU가 부두를 통과하면서 LA 항구 입장에서도 3분기는 기록적인 분기였다.

그리고 올해(2024년)가 시작된 지 9개월이 지난 지금 LA 항구는 지난해 보다 18% 앞서 나가고 있다고 항구 관계자가 말했다.

매트 셰이 전국소매연합 CEO는 연말 쇼핑에 있어서 소매업체들이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는 데 대부분의 연말 상품이 이미 출시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나머지 기간, 즉 4분기에는 소비자 지출이 최근에 그 어느 시기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트 셰이 전국소매연합 CEO는 올해 연말 매출이 2.5%에서 3.5%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런데 올해 말에는 여전히 약간의 둔화가 예상되며, 음력설과 아시아 지역 생산도 부진한 편이었다는 점에서 내년 초에 평소와 같은 침체를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트 셰이 CEO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1년 중 항상 2월이 가장 비수기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지만 올 연말을 위해 준비된 상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매우 분위기가 좋다면서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강력하다고 언급해 활발한 소비를 기대했다.

매트 셰이 전국식품연합 CEO는 소매업체들이 이미 내년 봄 시즌을 계획하고 있지만, 동부 해안 협상과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남아있는 앞으로 사안과 관련해 새해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트 셰이 CEO는 현재의 전반적인 추세에 대한 질문에 전국 소매업 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에서는 연말 대목에 더 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연말 선물과 축하 행사가 새로운 중요성을 띠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진 세로카 LA 항 대표이사는 LA 항이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자체 Data 모니터링 시스템을 미세 조정해 부두에 도착하는 화물을 계획적으로 쌓아둘 방침이라며 수년 전 팬데믹 기간 화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물류 대란이 발생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