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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올 겨울 따뜻하고 비는 적게 내릴 듯

이제 본격적 겨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데 남가주 지역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리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예상돼 따뜻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24-25 겨울 전망을 발표하고 ‘느리게 발전하는’ 라니냐 현상이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태평양 북서부와 5대호 지역에 평균 이상의 비가 내리는 반면 CA 주에는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겨울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올 겨울 CA 주는 가을 날씨가 예상된다.

2024-25 Winter Outlook을 발표한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미국 내 지역에 따라 날씨 편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 현상이 12월부터 2월까지 사이에 미국 전체에 강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존 고트샬크 국립해양대기청 기후 예측 센터 부서장은 라니냐 현상이 다가올 겨울 패턴, 특히 강수량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태평양 연안 남쪽 지역부터 중서부와 남부 지역을 거쳐 남동부 해안까지 크게 뻗어있는 거대한 저기압 영향권에 들어가는 주들은 올 겨울 비가 내리고 낮은 기온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CA 주는 그런 저기압 영향권에서 살짝 빗껴나 있기 때문에 LA, San Diego, Riverside, San Bernardino, Ventura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이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리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겨울에 기대하는 만큼의 강수량에는 못미치고 다른 해에 비해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CA 주에는 이번 겨울에 산불 발생에 주의할 것이 당부됐다.

태평양 북서부 Washington 주와 Oregon 주를 비롯해서 5대호 연안 Michigan, Illinois, Wisconsin, Indiana, Ohio 주 등이 평균 이상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Washington, Oregon, Idaho 주 등은 겨울에 습할 전망이다.

반면 Florida, Georgia, Arizona, New Mexico 주 등에는 겨울에 정상보다 더 건조한 기후가 찾아올 수있다는 예측이다.

미국 남부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평균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니까 미국은 올해(2024년) 말부터 내년(2025년) 초까지 겨울에 남쪽 지역이 따뜻하면서 비가 적게 내리는 날씨를 보이게 되고 중북부와 북서부 지역 경우에는 평균보다 더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