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개빈 뉴섬, Space X 관련 일론 머스크 편들어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모처럼 공개적으로 일론 머스크 Tesla CEO를 지지하고 나섰다.

LA Times는 일론 머스크 CEO의 민간우주기업 Space X가 CA 주 해안에서 발사할 수있는 로켓 숫자를 놓고 현재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Space X가 로켓 발사 횟수를 늘리겠다고 이를 허가해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CA 주 해안위원회가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크게 분노하면서 CA 주 해안위원회가 권한을 남용하다고 있다고 주장하고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주말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저는 일론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언급에 대해서 LA Times는 대단히 놀라운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로 이번 2024 대선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트럼프 후보를 위해  지지 활동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CEO는 민주당과는 상극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트랜스젠더 권리와 딥페이크 등 여러가지 이슈를 놓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일론 머스크 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그런데 지난 주말 7대 경합 주 가운데 한곳인 North Carolina 주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와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CEO를 지지한 것이다.

Space X는 Santa Barbara 해안 근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하고 있는 로켓 수를 연간 5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는 데 CA 해안위원회가 이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며 문제가 됐다.

임명직 위원들로 구성된 CA 해안위원회는 토지 개발을 규제하고, 해안을 따라서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CA 해안위원회는 Space X가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1년에 최대 36회까지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올해92024년) 들어서 Space X는 지금까지 34개 로켓을 발사했고 가장 최근에 발사는 지난 19일(토)에 이뤄진 것이다.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관계자들은 CA 해안위원회에 오는 3월까지 Space X의 로켓 발사 횟수를 연간 100회까지 늘리기 위한 추가적인 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로켓 발사가 지역 야생 동물에 비치는 부정적 영향을 걱정하고 우려를 표명해 온 해안위원회 위원들은  투표를 통해 Space X의 로켓 발사 횟수 추가 계획을 거부했다.

그런데 투표를 하기 직전 마지막 논의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 소셜 미디어 X에 올리는 그의 게시물, Tesla 등 소유 회사들의 노동 기록까지 거론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즉각 반발하며 CA 해안위원회를 비난했고, Space X는 해안위원회가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일론 머스크 CEO를 지지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 해안위원회 대변인은 개빈 뉴섬 주지사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