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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명 사립학교 퇴학 분쟁, 학생 측 임시 복학 판결

최근 LA 유명 사립학교에서 퇴학당한 5학년 학생이 임시지만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다.

어제(24일) 스티븐 I. 구르비치(Stephen I. Goorvitch) LA 수피리어 법원 판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 측이 퇴학 조치를 중단하도록 판결했다.

 한 학부모는 LA 수피리어 법원에 사립학교 커티스 스쿨과 학교의 교장인 미라 라트네사르(Meera Ratnesar)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5학년인 자녀가 학교에서 강제 퇴학 조치됐기 때문이다.

당시 학교 측은 학생이 비도덕적인 노래 가사를 동급생과 공유했고 수업 시간에는 위협적인 이메일을 또 다른 동급생에게 보냈다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여기서 비도덕적인 곡은 현재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YNW 멜리가 부른 ‘Murder on My Mind’라는 노래의 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트네사르 학교 교장은 학생이 보낸 이메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교직에 20년을 있었지만 처음 본 사례였다고 전했다.

반면 학부모 측은 학교가 독단적이고 종잡을 수 없는 판단력으로 자녀를 퇴학시켰다고 반박했다.

자녀가 위협적인 이메일을 보낸 동급생과 교우관계가 좋았을뿐더러 과거 그 어떤 징계 처분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구르비치 판사는 오는 12월 11에 공판 날짜를 정한 뒤 공판 전 학교 측 입장을 듣기 위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