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의 내홍이 점차 커지고 있다. LA타임스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이 민주당 대선 주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공식지지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LA타임스 편집위원회 소속 마리엘 가르자 기자가 사임한데 이어 편집위원 캐린 클라인(Karin Klein)과 퓰리처상 수상자인 로버트 그린은 지난 24일 모두 사임했다.
LA타임스 길드 유닛 의원 휴고 마틴은 어제(25일) 성명을 통해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 이번 결정과 관련해 부당하게 비난받은 동료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사임은 뉴스룸과 편집위원회의 큰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LA타임스 편집위원회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예정이었지만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은 공식 지지 대신 민주, 공화 양당 대선 후보의 백악관에서 근무할 당시 정책에 대한 사실 분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편집위원회 소속이던 마리엘 가르자 기자가 반발해 사임했고 캐린 클라인과 로버트 그린도 각각 사임하면서 LA타임스 내홍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