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앞으로 인구 트렌드가 달라질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미국의 현재 상황이 광대한 인구학적 전환의 초기 단계라며 이제 앞으로 수십년 동안에 걸쳐서 미국 인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느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부터 오는 2050년까지 미국 인구는 약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서 거의 정체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세계적인 인구 감소 현상이 미국에서도 예외 아닌 상황이다.
환경 전문 매체 New Geography는 앞으로 25년 동안 미국 인구가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방인구조사국 예측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올해(2024년)부터 2050년까지 앞으로 25년 동안에 약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현재 3억 4,000만여 명인 미국 인구는 2050년에 3억 6,000만여 명이 된다.
요즘과 같은 출산율 저하 시대에 인구 감소를 피할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2070년에 약 3억 7,000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고 수십년 동안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미국 역시 인구 감소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미래에 대한 예측은 연방인구조사국이 출생, 이민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추론이다.
출산율 추세가 얼마나 느린지를 감안한다면 연방인구조사국 전망이 상당히 정확할 것이라고 인구 문제 전문가와 과학자들은 인정하고 있다.
인구 문제에 있어서 출생과 더불어 중요한 변수인 이민은 연방정부, 연방의회 등이 내리는 정치적 결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
연방인구조사국은 순 이민이 앞으로도 연간 100만명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20여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데 지난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이민자 숫자보다는 상당히 낮다.
미국 인구 추세에 대한 보도를 한 New Geography는 이같은 인구 증가세 위축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이 늘어나지 않다보니 고령화 사회가 되고 미래 노동력 부족이 기정사실이라는 것으로 인공지능, AI와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에 늦지 않게 대비하려면 국가 우선 순위에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혁신, 인프라, 의료, 세금, 무역, 이민 등에 대한 정책을 재고해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