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4 대선 투표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인플루언서들과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수개월 동안에 걸쳐 Youtube와 Podcast, TikTok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거의 대부분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트럼프 후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였다.
NPR은 이같은 트럼프-JD 밴스 후보의 행보를 인플루언서 투어라고 부르며 전략적이라고 평가했다.
즉 CNN과 NBC, ABC, NY Times 등 주요 메이저 언론사들이 일방적으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면서 맞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대가 달라져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대형 언론사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트럼프 후보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아딘 로스 Youtube 채널에 출연한 트럼프 후보는 편안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로건 폴의 TikTok 계정에도 트럼프 후보가 나타났는 데 트럼프 후보와 로건 폴이 서로 잠시 노려보는 장면이 보였다.
마치 복싱 매치를 앞두고 챔피언과 도전자가 마주보고 포즈를 취하듯 두 사람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코가 닿을 정도 거리에서 노려봤다.
그러더니 트럼프 후보가 갑자기 웃음을 지으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로건 폴도 웃으면서 “요요 무서워요 브라더”라고 말하면서 트럼프 후보를 큰 형님 대하듯 했고 이어서 포옹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같은 인플루언서들과 만남에서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저 트럼프 후보를 보여주고 홍보해주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이같은 트럼프 후보의 인플루언서 투어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정도로 먹히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만난 인플루언서들은 주로 젊은 남성들이었다.
이들은 재미없는 정치 관련 애기는 거의 하지 않았는 데 친절하고 수다스러운 분위기로 UFC, 복싱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후보 캠페인은 이같은 인플루언서들을 만나는 것이 가능한한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인플루언서들이 대부분 젊은 남성들이어서 자연스럽게 젊은 남성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상황이 됐다.
NPR은 젊은 남성 유권자들이 트럼프 후보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다며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에 대한 격차 역시 벌어지고 있다.
메이저 언론사들, 인기스타들과 만나며 선거 운동하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인플루언서 위주의 캠페인을 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 모습은 극과극이다.
과연 누가 승리할지 더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