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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박 스틸, CA 대기자원위원회 투표 연기 요청

CA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데 이를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한인 미셀 박 스틸 CA 45지구 연방하원의원은 저탄소 연료 기준(LCFS) 개정안과 관련해 오는 11월8일로 예정된 투표를 연기할 것을 CA 대기자원위원회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소속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역시 같은 당 데이빗 G. 발라다오 CA 22지구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투표를 하기 전에 충분한 검토 기간을 거쳐야 한다면서 오는 11월8일 투표일 연기를 강력히 주장했다.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의 이같은 행동은 CA 주 공화당 전체를 대표해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이 이처럼 CA 대기자원위원회를 상대로 저탄소 연료 기준(LCFS)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주민들에게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결과가 돌아올 수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CA 주 환경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주민들 재정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있다는 것이다.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CA 주민들에게 저탄소 연료 기준(LCFS)을 개정함으로써 개솔린 가격이 오를 수있다는 것을 먼저 알리고 나서 표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비선출직인 CA 대기자원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CA 주민들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는 개정 안을 이렇게 쉽게 조용히 통과시키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먼저 알리고 나서 떳떳하게 투표해서 결정을 하라는 것이 공화당 측의 입장이다.

게다가 CA 대기자원위원회는 지난해(2023년) 초에 저탄소 연료 기준(LCFS)을 개정하는 경우에 내년(2025년)에 갤런당 약 47센트의 개솔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런데 논란이 일자 CA 대기자원위원회는 자신들이 발표한 해당 보고서 내용을 철회했다.  

이처럼 민주, 공화 양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고 담당 기관 조차도 여론이 악화되자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11월5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