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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심·신흥기술 담당 특별대표 사무실 신설


미국 국무부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핵심·신흥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을 신설했다.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국무부 내에 핵심·신흥기술 특별대표 사무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여러 핵심·신흥기술이 세계를 재편하면서 미국 대외정책과 외교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돼 토니 블링컨 장관이 사무실 신설을 결정했다”며 “기술정책 전문성과 외교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공학, 첨단컴퓨터, 인공지능(AI), 양자정보기술 등 우리 사회와 경제, 안보를 변혁할 핵심·신흥기술 외교정책을 개발·조율하고 외국 파트너와 협의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미래 판도를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큰 기술을 핵심·신흥기술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미국이 특정 핵심 기술에서 경쟁국과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