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그의 이력에 권위있는 상을 추가하게 됐다.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는 “뛰어난 예술가이자 미국 영화산업 발전의 선구자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코폴라 감독을 올해 50번째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어제(10월29일) 발표했다.
이탈리아계로 UCLA에서 수학한 코폴라 감독은 AFI가 선정한 ‘역대 100대 영화 명작’에 포함된 대부-대부2-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같은 명작을 제작했고 최근에는 신작 메갈로폴리스(거대도시)를 개봉했다.
70년대 이후 그의 영화를 통해 주연으로 등장한 최대 히트작 대부 시리즈의 알 파치노-로브트 드 니로는 물론, 제임스 칸-해리슨 포드-다이앤 키튼-로버트 듀발-맷 딜론-다이앤 레인을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 대스타로 성장했다.
시상식은 내년 4월26일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갈라쇼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