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낙태권에 관한 논쟁이 격화되며
미 곳곳에서는 관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한 남성이 초고층 건물 꼭대기까지 오르며 낙태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출신인 올해 22살 메이손 데스챔프스는 어제(3일) 세일즈포스 타워 외벽을 오른 후 무단침입과 체포 저항을 이유로 체포됐다.
세일즈포스 타워는 천 70피트, 61층 높이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경찰은 시민들이 오전 9시 20분쯤 누구가 타워를 기어오르고 있다고 알렸고, 데스캠프스는 이후 계속 등반을 이어가 10시 50분쯤 타워 꼭대기에 다다랐다.
타워 꼭대기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사당국은 데스캠프스가 올라오자 수갑을 채워 구금했다.
낙태 금지를 주장하는 ‘프로 라이프 스파이더맨’이라고 자칭하는 데스캠프스는
이목을 끌기 위해 타워를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