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4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두 후보들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CA 주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승리가 굳어진 곳인데 민주당은 CA 주의 자원봉사자들을 인근 경합 주로 보내서 그 곳에서 선거 지원 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CA 민주당이 선거 막판 경합 주 7곳에서 승패가 가려지는 상황이 되자 자원봉사자들을 가까운 Nevada 주와 Arizona 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승부가 결정된 CA 주에서 선거 운동이 의미가 없는 상태가 되자 CA 민주당은 버스를 대절해서 집단으로 자원봉사자들을 Nevada 주와 Arizona 주에 투입해 적극적인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CA 주에서 Arizona 주와 Nevada 주로 건너가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카말라 해리스 캠페인, 민주당, 진보 지지 단체, 노조 등에 소속된 사람들이다.
CalMatters는 이렇게 CA 자원봉사자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인근 경합 주까지 이동해 원정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대단히 보기 드문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CA 주의 자원봉사자들을 버스까지 동원해서 Arizona 주와 Nevada 주로 보내는 이유는 그만큼 선거 판세가 박빙이기 때문이다.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당락에 유의미한 지역으로 무의미한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동시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CalMatters는 민주당이 이번 2024 대선 결과에 대해서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불안해하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 들 CA 자원봉사자들은 Las Vegas, Reno, Phoenix 등 Nevada 주와 Arizona 주의 주요 도시들을 돌면서 집집마다 방문해 노크를 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Long Beach에 거주하는 멜리사 히트는 다른 수십여 명의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지난 주말 버스를 타고 Las Vegas로 이동해 많은 집의 문을 두드렸다.
멜리사 히트는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걱정도 됐지만 이번 선거에서 Nevada 주가 매우 중요한 주 중에 하나여서 단 몇명이라도 해리스 후보를 찍게 만든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주말 동안 열심히 Las Vegas에서 캠페인을 벌였다고 전했다.
Nevada 주는 대통령 선거인단이 6명이고, Arizona 주는 11명이다.
7대 경합 주들 중에서 Pennsylvania 주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North Carolina 주와 Georgia 주 각각 16명, Michigan 주 15명, Wisconsin 주 10명 등 Arizona 주와 Nevada 주까지 합쳐 대통령 선거인단은 모두 93명이다
이번 2024 대선이 워낙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 6석의 Nevada 주 결과도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당 측은 버스를 타고 남의 주로 가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점에서 이기기 위해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