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롭 본타 주 검찰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차기 주지사 도전 대신, 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보호하는 법적 전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어제(11일), 내년으로 다가온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타 총장은 "지금 이 시점 나의 자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공격으로부터 우리 주의 가치와 주민들을 지키는 최전방 참호"라며, 검찰총장직 재선에 도전해 현 행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본타 총장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50차례 이상 소송을 제기하며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해왔다.
본타 총장은 특히 최근 발생한 이민 당국의 총격 사건 등을 언급하며, 주지사보다는 주 최고 법 집행 책임자로서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본타 총장의 불출마로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판도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케이티 포터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압도적인 선두 주자가 없는 상황이며, 공화당에서는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본타 총장은 최근 쉥 타오 전 오클랜드 시장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연방 수사관들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본타 측은 자신은 해당 사건의 피해자일 뿐이라며 관련 기부금을 모두 반환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