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자들의 평균 연령이 올해(2024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2024년) 7월 기준 지난 1년 간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56살로 집계됐다.
지난해(2023년)는 49살로 1년간 7살 늘어난 것이다.
신규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5살에서 38살로 높아졌고, 재구매자의 경우 58살에서 61살로 올랐다.
이 기간 신규 주택 구매자의 비중은 24%로 1년 전 32%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전액 현금으로 집을 구매한 이들의 비율은 26%로 역사상 가장 컸다.
전미부동산협회 제시카 라우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어렵게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 과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집주인' 두 그룹으로 나뉜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우츠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집을 사는 사람들은 높은 집값, 높은 모기지, 제한된 재고에 직면해 이전 세대 구매자보다 더 나이가 많고 소득도 상당히 높은 반면, 현재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주택 자산을 활용해 거래를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