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가 선거 기간 동안에 연예인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고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11월12일)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카말라 해리스 선거 캠페인으로부터 100만달러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보도된 데이어서 오늘(11월13일)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오늘 보도를 통해서 가수 비욘세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1,000만달러라는 거금을 받은 의혹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비욘세는 Texas 주 Houston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대중들 앞에서 카말라 해리스 지지 연설을 했다.
각종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상에서는 비욘세가 1,000만달러를 받았다는 내용이 돌아다니고 있고 미디어 중에서도 FOX News와 Washington Examiner 등이 비욘세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
비욘세는 성매매,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된 퍼프 대디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데 이제 해리스 대선 자금 1,000만달러 수수 의혹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이미지 추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영리 사실 확인 웹사이트 FactCheck.org는 해리스 캠페인 관계자가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PolitiFact도 이 주장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비욘세의 홍보 담당자의 "터무니없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데 겨우 5분 연설하고 1,000만달러를 벌어들이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조롱성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미넴도 180만달러를 받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을 동원하는 것도 선거 캠페인의 일환이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이니 문제될 것없다는 옹호론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카말라 해리스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마지막 2주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크게 능가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모은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어떻게 캠프 직원들 급여를 2주치 조차도 못 줄 정도로 자금 고갈이 심각할 수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10억달러 이상 모금을 했다는 카말라 해리스 캠프가 2,000만달러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얼마나 선거 자금을 계획성 없이 사용한 것인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