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멕시코 카르텔과 연계해 대규모 마약 유통을 일삼던 갱단 맴버들이 대거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LA카운티 검찰,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ATF 와의 공조를 통해 멕시코 카르텔과 연계된 LA카운티 갱단 맴버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약을 유통한 갱단 맴버 소탕 작전은 지난 2022년 11월, 사우스 LA캄튼 지역에서 시작됐다.
당시 합동 수사팀은 캄튼 윌로우 에비뉴에 있는 특정 장소를 급습해 알약 형태의 펜타닐 27만 5천여 정, 코카인 11킬로그램, 헤로인 4킬로그램을 발견한 뒤 압수 조치했다.
정보를 토대로 초등학교 근처에서 펜타닐을 밀매하던 2명이 기소됐다.
이 사건 조사를 통해 수사팀은 마약 유통이 LA카운티 갱단과 멕시코 카르텔이 연계되어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고 지난해(2023년) 1월, 갱단의 창고를 급습했다.
이 창고에서 알약 형태의 펜타닐 80만 8천여 정과 압착된 펜타닐 48킬로그램, 코카인 46킬로그램, 헤로인 13.7킬로그램, 메스암페타민 282.95킬로그램, 현금 25만 9천달러, 장전된 라이플 21정, 권총 43정, 샷건 2정, AR-15라이플 3정 등을 압수조치했다.
이 작전 이후 지난해(2023년)1월부터 50여명이 체포됐다.
멕시코와 연계된 갱단은 마약 유통과 더불어 총기를 멕시코로 보내는 핵심 역할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은 앞선 조사와 체포가 LA에서 멕시코로 총기를 보내는 네트워크 와해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체포된 13명에게는 마약 밀매와 총기 소지 중범죄, 유통 음모 등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