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전세계 6천만 가구, 넷플릭스로 마이크 타이슨 경기 시청

복싱 헤비급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 경기가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밍 서비스 대기업 Netflix가 스포츠 이벤트를 사상 처음으로 중계방송한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헤비급 경기를   어제(11월15일) 저녁 전세계 수많은 시청자들이 감상했다.

Netflix가 오늘(11월16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약 6,000만여 가구가 마이크 타이슨 경기를 지켜봤다.

어제 경기는 58살로 환갑을 앞두고 있는 마이크 타이슨이 27살의 자식뻘 나이인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과 대결한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8라운드 경기를 벌였는 데 결과는 제이크 폴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어제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 경기 만이 아니라 여성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 매치도 함께 열렸는 데 케이티 테일러가 아만다 세라노를 상대로 논란의 판정승을 거둬 자신의 세계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여성 세계 라이트급 경기는 5,000만여 가구가 지켜봐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미국 프로 여성 스포츠 이벤트가 됐다.

TV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숫자를 기록한 스포츠 이벤트는 지난 시즌 KC 칲스가 S.F. 49ers에 연장전 끝에 25-22로 승리한 수퍼볼 경기로 TV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서 1억 2,370만여 명이 지켜봤다.

Netflix는 전세계적으로 약 2억 8,000만여 명에 달하는 유료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어제 경기 중계방송에서는 문제도 발생했다.

다운 디텍터(Down Detector) 웹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85,000여 명의 시청자들이 복싱 경기 시작에 앞서 스트리밍이 중단되는 현상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것 떄문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어제 밤 SNS를 통해서 불만을 표출했다.

Netflix는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복싱 대규모 이벤트가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고, 시청 기록을 깬 것까지는 좋았지만 심지어 우리 버퍼링 시스템까지 마비시켰다고 언급했다.

Netflix 측은 다음 중계에서는 더 나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