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항공사 Spirit Airlines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Spirit Airlines는 오늘(11월18일)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오늘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Spirit Sirlines는 손실 증가와 부채 만기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그대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졌다고 전했다.
오늘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은 Spirit Airlines가 그동안 기울여온 자구 노력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Spirit Airlines는 지난 2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합병을 시도했고 2차례 기회를 얻었다.
Frontier Airlines와 JetBlue Airways등이 합병 대상이었는 데 먼저 Frontier Airlines 측과 2022년 합병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때 JetBlue가 끼어들어 Spirit Airlines 인수에 나섰고 올해(2024년) 초 JetBlue가 Spirit Airlines와 합병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연방법원 판사가 항공업계 경쟁에 해로울 것이라며 Spirit Airlines와 JetBlue 합병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더 이상 회생의 방법을 찾지 못한 Spirit Airlines는 이번에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10월)에 Spirit Airlines는 재정적 비상상황 속에서 현금을 조달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여러 대의 항공기를 판매하고 직원을 해고한다는 내용이었는 데 그렇게 발표한 한 달 후 Spirit Airlines는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말았다
Spirit Airlines의 테드 크리스티 사장 겸 CEO는 채권자들과 계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회사의 총 부채가 감소하고 재정적 유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pirit Airlines 측은 이번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에도 불구하고 탑승객들의 예약과 항공 여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