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 한 주민이 닭장 안에 들어온 야생 곰을 총격 사살했다가 같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3일 애로우베어 레이크의 한 주민으로부터 곰이 총격 사살된 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곰을 사살한 집주인은 곰이 닭장 안으로 틀어왔고 베어스프레이를 뿌렸음에도 물러가지 않았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곰이 설치된 전기 울타리를 뚫고 들어왔다며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CA 어류야생동물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은 집주인이 곰을 사살한 것은 정당항 행위라고 밝혔다.
CA 어류사냥 조항은 야생 곰이 가축을 괴롭히거나, 부상 입히는 것을 목격한 가축 소유자가 곰을 포획하거나 사살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당시 총소리를 들었던 한 이웃 주민은 죽은 곰을 이전에 몇 번 목격했다며 인간을 무서워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낚시와 사냥 처럼 이번 총격 또한 합리화될 수 있지만 동물 애호가로서 곰이 죽은 사실이 슬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