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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imes “CA 유권자들, 11월5일 선거 메시지 뚜렷”

지난 11월5일 선거 관련해서 CA 주에서는 유권자들이 분명한 메시지를 정치권에 보냈다.

이 유권자들의 메시지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더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수있다는 분석이다.

LA Times는 지난 18일(월) 칼럼을 통해서 CA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뚜렷한 메시지를 집권 민주당과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 메시지는 한마디로 “우리는 지쳤다”라는 것이라고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튼은 LA Times에서 전했다.

조지 스켈튼 칼럼니스트는 다음달(12월) 2일 CA 주 의회가 2년 임기의 새 회기를 소집할 예정인 데 주 의원들이 유권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랬다. 

특히 CA 유권자들이 투표로 보여준 한 가지 메시지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없었다고 조지 스켈튼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그것은 바로 Proposition 36의 압도적 통과였다.

Proposition 36은 반복적인 절도를 비롯해서 치명적인 펜타닐을 포함한 중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Proposition 36은 모든 카운티에서 2-1 비율로 찬성표가 많았고 평소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S.F.에서도 찬성표가 더 높았다. 

10년 전 압도적으로 통과된 형량 완화 Proposition 47을 부분적으로 폐지한 것이다. CA 주의 진보주의자들은 이같은 상황에 크게 놀라고 있는 모습인 데 Proposition 36이 형사 사법 개혁을 향한 움직임을 역전시키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LA Times는 지적했다.

그것은 유권자들이 반복적인 만취범과 파괴하고 강탈하는 자들을 체포해서 제대로 가두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이 장악한 CA 주 의회는 Proposition 36에 대해 격렬하게 맞서며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러다가 11월5일 선거 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Proposition 36에 대한 지지가 엄청나다는 것이 확인되자 비로소 개빈 뉴섬 주지사와 CA 주 의원들은 입을 다무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많은 온건파 민주당원들과 San Diego, San Jose, S.F의 시장들은 이 조치를 강력히 지지했다.

마티 윌슨 CA 상공회의소 수석 정치 전략가는 자신의 조직이 도운 모든 후보자들이 Proposition 36을 지지했고, 특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LA의 한 지역에서 Proposition 36호를 두드러지게 홍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와 CA 주 의회는 13개의 범죄 방지 법안으로 구성된 대체 패키지를 제정해 Proposition 36을 약화시키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Proposition 36의 반대자들은 CA 주서 범죄가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롭 스터츠먼 공화당 전략가는 CA 주 사람들이 면도날과 헤어스프레이 절도범들을 가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범죄율이 낮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티브 마빌리오 민주당 컨설턴트는 이번 선거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와 CA 주 의회에 대한 진짜 뺨 때림이었다고 설명했다.

범죄에 관해 유권자들과 전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데이빗 타운젠드 베테랑 민주당 컨설턴트는 Proposition 36에 대해 오른쪽이나 왼쪽에 대한 것이 아니었고 보수나 진보적 관점으로 볼 수도 없다며 영업장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의 확인이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유권자들은 진보적인 조지 개스콘 검사장을 몰아냈는 데 조지 개스콘은 2014년 통과된 형량 완화 법안 Proposition 47의 주요 추진자였다.

LA Times는 많은 선출직들이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한다며 그것은 대규모 캠페인 기부자와 특수 이해 관계자 목소리에만 매몰돼 그 이외의 일반 유권자들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강하게 소리를 지르는 정도로 분명하게 정치권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에 대한 메시지지만 그것은 공화당과 마찬가지라는 것으로 민주당이 집권당이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심판한 것이지 공화당 역시 근본적인 행태는 민주당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CA 유권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CA 주 정치인들이 정당을 떠나서 정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