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의 강 시즌이 다시 찾아온 가운데 2024-25년 우기의 첫 번째 주요 폭풍이 상륙하고 있다.
이는 우주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괴물처럼 보인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폭탄 사이클론과 그 아래의 대기의 강이 북가주와 그 주변 주에 비를 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두번의 겨울은 캘리포니아에서는 흔치 않게 비가 많이 내렸고, 이번 시즌엔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첫 폭풍은 확실히 인상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는 평가다.
매우 강력한 폭탄 사이클론이 이 거대한 폭풍을 몰아치는 데 일조하고 있지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강해졌기 때문에 그 위력은 그래도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폭탄 사이클론이라고 해서 기록상 최악의 폭풍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UCLA 기후 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국립기상청 LA지부에 따르면 LA와 벤추라 카운티에는 오는 토요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데, 1인치 미만의 가벼운 비가 예상된다.
반면 북가주 많은 지역들에서는 이번주 6인치 이상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선 3만 8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워싱턴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2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