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랭커스터 지역에서 4명을 총격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10대 남성이 기소됐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올해 19살 미겔 디에고 산도발을 살인 혐의4건과 1급 주택 침입 1건, 방화 혐의 1건 등으로 기소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산도발은 지난 1일 새벽 1시쯤 랭커스터 지역 44500블락 테이블러(Tabler) 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에 침입해 4명을 총격 살해했다.
이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올해 24살 에드위 가르시아와 23살 매튜 몬테벨로, 그리고 29살 크리스틴 아카악과 24살 얀비 마킨당 남매가 숨졌다.
이후 산도발은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으나 집 안에 숨어있던 10대 소녀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고, 사건 발생 5일 뒤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LA 다운타운 트윈타워 교도에 구금된 산도발은 모든 혐의에 유죄평결이 내려질 경우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범죄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은 산도발이 헤어진 전연인에게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