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북가주 바다에서 강진이 일어나 쓰나미 등 상당한 피해가 우려됐지만 지금까지 우려할만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Y Times는 California 섹션을 통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목) 오전 11시 조금 전에 S.F. 북서쪽 태평양에서 규모 7.0 지진이 일어났다.
구체적으로 인구 1,300여 명이 거주하는 소도시 Ferndale에서 남서쪽 62마일 떨어진 해상이었다.
이번 지진은이라고 불리는 3개의 주요 지각판이 만나는 곳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즉각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등 긴박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1시간 만에 쓰나미 경보가 해제될 정도로 걱정할만한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초 지진 이후 12차례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고 그 중에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4.3에 달했다.
이같은 여진이 며칠 더 계속될 수있다고 연방지질조사국은 전했다.
CA 주에서는 이번 지진이 5년 전인 지난 2019년 7월에 Mojave 사막의 Ridgecrest에서 일어난 7.1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런 큰 지진으로 인해 북가주와 Oregon 남부 해안가에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지만 쓰나미 경보와 더불어 해제됐다.
S.F. Bay Area 지역을 운행하는 Bay Area Rapid Transit은 일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며, 일부 학교들 수업은 취소됐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반적인 영향이 대체로 미미했고 진원지에 가장 가까운 지역도 사소한 피해를 입은 데 그쳤다.
지진 진원지에 가까운 지역의 일부 상점에서는 식료품이 선반에서 넘어지고 병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부 해안 전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고 일부는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 발생 후 몇 시간 만에 연방지질조사국은 Oregon 주 Salem 북쪽에서부터 San Joaquin Valle 남쪽까지 약 14,000여 명 이상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의 정전 상황을 전해주는 Poweroutage.us에 따르면, CA 주 Ferndale 시가 속해 있는 Humboldt 카운티시에서 약 10,000여 가구가 정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은 대부분 몇 시간 내에 복구됐는 데, Humboldt카운티에서 그날 늦게까지 정전이 계속된 고객은 500명 미만이었다.